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약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은 연간 19% 성장해 2023년까지 약 2억3천만 대의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아만 마독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커넥티드 자동차로 산업이 변화하면서 자율주행 등 기술이 도입되고, 주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센서들이 부착될 것"이라며 "카메라 센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후방카메라 뿐 아니라 전방·측면카메라를 부착해 ADAS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현재는 일부 고급 승용차에 전방위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지만, 향후 5~6년 사이에는 보편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차량의 75% 이상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엄격한 안전규제 때문"이라며 "미국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모든 차량에 후방 카메라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전방 카메라 솔루션이 도입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차량당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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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도 유럽의 신차평가프로그램(Euro NCAP)에 맞춘 신차평가규정(C-NCAP)을 도입하는 등 안전규제를 시행 중이어서, 향후 몇 년 안에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 업체는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자동차 카메라 센서 시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온세미컨덕터가 시장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소니, 도시바, 옴니비젼 순으로 점유율이 높다"며 "자동차 카메라 센서 시장이 성장하면서 각 업체들이 기술적으로 발전된 센서를 앞다퉈 공급해 이 부문의 경쟁은 점차 심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