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지난해 영업익 2011억원 기록…전년比 14.5% 증가

고부가 PG 판매확대 덕분, 올해는 반도체 사업 부문 성과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9/02/13 11:00    수정: 2019/02/13 13:40

SKC가 지난해 화학 사업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13일 SKC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7천678억원, 영업이익 2천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자료=SKC)

SKC 관계자는 “지난해 화학 사업에사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지난해 화학 사업 부문은 매출 8천708억원, 영업이익 1천4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수치로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는 고부가 PG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2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C는 올해도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략 제품 인증(연마패드) ▲공장증설(세라믹, 반도체 케미칼) 효과 등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인더스트리소재 사업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적자탈출을 위해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투명PI필름PCT필름PLA필름 등의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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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성장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8천130억원영업이익 537억원을, 뷰티헬스케어 소재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163억원을, 통신장비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 확대 노력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도 친환경, 반도체, 전기차 소재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