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첨단소재, 지난해 4Q 영업익 88억…전년比 89.3%↓

美中 갈등에 시장 위축 타격…올 1분기부터 반등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9/02/12 17:15

롯데첨단소재가 지난해 4분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90% 가까이 급감했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는 중국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천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첨단소재 분기별 실적 추이.(사진=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89.3%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1년 전 11.6%보다 10.3%포인트(p) 떨어졌다.

저조한 실적 배경은 비수기 영향과 업황 부진이다. ABS, PC, 건자재 등 제품 모두 미중 간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 시황 악화,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에 발목이 잡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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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부터 롯데첨단소재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황 저점은 이미 지났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을 전후해 수요 측에서 긍정적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시각이다.

중국 정부 측의 경제부양 정책에 따른 수요 정상화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