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씽스, AI 스피커 플랫폼으로 전환

"개인 개발자는 비영리 사물인터넷 기기만 제작 가능"

컴퓨팅입력 :2019/02/13 08:47

구글이 지난 해 공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씽스(Android Things)의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구글이 지난 해 공개한 안드로이드 씽스 개발 플랫폼. (사진=구글)

구글 안드로이드 씽스는 2015년 다양한 하드웨어 기반의 초경량 운영체제로 출발했다. 지금까지 NXP i.MX8M, 퀄컴 SDA212, 미디어텍 MT8516이나 라즈베리파이 등 저전력 컴퓨터를 다수 지원했다.

그러나 구글은 1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씽스를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하는 OEM 파트너사를 위한 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라즈베리파이 등 기존 지원 기기용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와 개발 도구는 그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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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새 앱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은 총 100대까지만 가능하며 상업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개인 개발자가 안드로이드 씽스 기반 기기를 제작해 이를 인증받고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구글은 상용화를 목표로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작하려는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IoT 코어나 곧 공개될 클라우드 IoT 엣지 런타임 등을 검토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