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능이 접목돼 보다 직접적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구글 맵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6월 구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공개된 AR 구글맵의 시험판이 소수 가이드들에게 수주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R 구글맵을 이용하면 위성위치확인장치(GPS)에 따라 사용자 위치가 지도 상에 나타난다. 스마트폰을 들어 카메라로 길을 비추면 화면에 도로, 건물 등 전경이 그대로 잡히며 사용자가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화살표 등으로 표시된다.
구글 I/O 첫 선 이후 AR 구글맵 성능은 더욱 고도화됐다.
외신에 따르면 최신 AR 구글맵의 경우 구동 중 스마트폰 카메라로 계속 길을 비추지 않아도 된다. 처음 앱 작동 시에만 잠시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가 내려놓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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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구글맵 시범 운영을 거쳐 앱 인터페이스 등이 바뀔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AR 지도앱을 보고 길을 따라가다 실제 도로 환경을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