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가 주가와 매출 하락을 이유로 인력감축을 예고했다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 등 언론이 9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1일 83.02달러였던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는 43.41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 하락한 72억 8천만 달러(한화 약 8조 1천827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이런 성적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오버워치, 하스스톤, 데스티니2: 포세이큰 등 게임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은 이번 인력감축 목표가 손실을 줄이고 이와 함께 액티비전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장악하기 위함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인력감축은 기능을 중앙에 집중하고 이익을 증대하기 위한 구조조정 과정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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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직원 수는 약 9천800명이며,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최대 8%에 달하는 수준의 인력감축을 계획 중으로 전해졌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지난해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력감축을 진행해왔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스펜서 뉴먼 액티비전블리자드 CFO 등이 이 과정에서 해임된 대표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