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가 킹닷컴을 59억 달러(한화 약 6조6천800억 원) 원에 인수했다.
게임인포머 등 주요 외신은 액티비전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이후 킹의 시가총액 47억 달러에 26%의 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18달러씩 총 59억 달러에 킹을 인수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티비전은 이번 인수를 위해 현금 36억 달러와 은행 대출 23억 달러를 활용할 예정이다. 외신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액티비전의 내년도 비재무회계기준 매출 및 주당순이익이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킹은 ‘캔디크러쉬사가’ ‘팜히어로사가’ 등으로 유명 영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일일활동이용자(DAU) 4억7천만 명 이상을 자랑한다.
액티비전은 킹을 자회사로 편입시킴에 따라 기존 콘솔 및 PC 게임 시장에 더해 캐주얼한 모바일 게임으로까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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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코틱 액티비전 대표는 “모바일 게임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사 중 하나를 인수함으로써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킹은 1천600명 이상의 재능 있는 직원을 가진 환상적인 팀으로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자코니 킹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킹의 이용자 기반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수의 인기 게임을 보유한 액티비전블리자드와 함께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