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가 1분기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인 가운데,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분기 출시되는 신작은 아이돌을 소재로 한 육성 장르부터 MMORPG까지 다양하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웹젠, 라인게임즈 등이 1분기 내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우선 넷마블은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BTS월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작품으로,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게임에 등장시키는 만큼 국내 뿐 아닌 해외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되고 있다.
BTS월드의 출시 일정은 오는 13일 예정된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1분기에 출시될지, 출시일이 연기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웹젠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낸다. 중국에서 매출 1위에 올랐던 MT4의 한글 버전 '마스터탱커'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마스터탱커는 SD 캐릭터와 8등신의 영웅 캐릭터 등 두 가지의 캐릭터 그래픽 중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해당 게임은 MMORPG의 가장 큰 특징인 레이드와 던전 공략의 맛을 강조했다. 이 같은 게임성은 중국 현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장기간 현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를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고대 유적지에 감춰진 비공정과 함께 발견한 목걸이의 저주를 풀기 위한 주인공 제온과 동료들의 모험담,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표현된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브랜뉴보이'와 'RPG매니저' 등을 개발한 우주의 신작이다. 지난해 12월 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LPG(LINE Games-Play-Game) with Press'를 통해 최초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작은 아니지만 신작 느낌을 살린 리마스터 버전도 출시된다.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마스터가 주인공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기존 800x600 해상도에서 FHD 해상도인 1920x1080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해당 게임은 2배 향상된 프레임, 자동 전투 시스템 PSS(Play Support system) 등 편의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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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에는 신규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9번째 직업 캐릭터 검사로, 기존 캐릭터와 비교해 가장 공격력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말 2차 테스트도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용시간 제한이 없고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이 라이브 서버 대비 5배로 향상됐으며, 자동전투 시스템 PSS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