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작년 영업익 990억원…LED로 성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79.21% 늘어난 362억원 달성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1/30 15:11    수정: 2019/01/30 17:58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서울반도체는 30일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1천942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앞서 전망한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실적평균치)인 매출 1조2천41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연간 매출은 직전년도 1조1천104억원 대비 7.55%, 연간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981억원 대비 0.92% 증가했다.

서울반도체 실적 추이. (사진=서울반도체)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3천6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천106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동기 202억원 대비 79.21%, 전분기 281억원 대비해서는 28.83%나 늘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4분기부터 베트남 생산법인 안정화, 제품다양화 개선으로 연간 매출과 이익이 2년 연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IT 사업 부문에서는 TV향 와이캅 채택률이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는 자동차 헤드램프용 엔폴라 제품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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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올해 신기술을 적용한 고부가 제품의 양산을 늘리고, 원가경쟁력 향상에 집중해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부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LED 업계의 경쟁상황 속에서 연구개발 투자의 원칙을 지키며 글로벌 세일즈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매출 성장이라는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업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과 더 높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