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슈퍼 블러드 울프문’(super blood wolf moon)으로 불리는 개기월식 현상이 지구에서 관측됐다. 이 개기일식 동안 달로 떨어지는 유성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과학자들이 이 당시 달에 떨어진 유성의 자료를 분석해 정보를 공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도미니카 공화국의 연구진들은 슈퍼 블러드문 위에 포착된 유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통해, 달로 떨어진 유성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공개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이카루스에 제출됐다.
연구진들은 이번 유성 충돌이 0.9~1.8톤 가량의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양의 에너지를 발생시켰고 달 지표면에 최대 15미터에 달하는 분화구를 남겼다고 밝혔다.
또, 이 현상을 "달 탐사선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유성 충돌은 지구에서 쉽게 확인할 수있는 비르기우스(Byrgius) 분화구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성 충돌 지점은 달의 서쪽 가장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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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지표면에 선명하게 상처를 만든 이 유성체의 지름은 30~50cm로 크지 않으나, 초당 13.8 km의 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달 지표면은 이와 같이 크고 작은 우주 암석에 의해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곤 한다. 다행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두꺼운 대기 층을 가지고 있어 유성들이 대기권에 침투하면 대개 불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