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러시아 하늘에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IT매체 씨넷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국경 사이에 있는 리페츠크 마을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유성은 몇 초간 밝게 빛났고, 이후 몇 분 동안 연기가 길게 남아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유성의 폭발력은 2.8kt(킬로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러시아에서 발생한 첼랴빈스크(Chelyabinsk) 유성 폭발력인 440kt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것이나, 올해 들어 측정된 소행성 진입 중 가장 폭발적인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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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이 유성이 시간당 시속 5만1800 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부 목격자는 커다란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