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기술업체 퀄컴은 자사가 후원하고 FEST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로봇 축제 '2018-2019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이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진행된 '퍼스트 테크 챌린지(FTC)'에 참가한 지원자들에게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했다.
220여개 팀, 2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KRC는 세계적인 로봇 대회를 주최하는 퍼스트(FIRST) 재단이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활성화와 교육 기회 제공을 목표로 매년 개최하는 로봇 축제다.
올해 KRC는 ▲중고등학생 대상의 퍼스트 테크 챌린지(FTC)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퍼스트 레고 리그(FLL)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대상의 FLL 주니어로 나뉘어 진행됐다.
4년째 KRC의 공식 후원사를 맡은 퀄컴은 여성 참가자들로만 구성된 팀을 포함, 9개 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당 장학금은 과학·공학 관련 교육 기회 확대에 쓰여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퀄컴은 밝혔다.
올해 퍼스트 테크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들은 안드로이드에 기반을 두고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의해 구동되는 로봇 조종기들을 선보였다. FTC부문에서는 운천고등학교 소속의 '5031 TC No.1'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경민 FEST 협회장은 "FIRST는 86개국 50만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과학·공학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과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며 "매년 우수한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느낀다. KRC를 통해 국내 학생들이 한 단계 도약할 힘을 얻고 그들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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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웰치 퀄컴 대관업무 부사장은 "퀄컴은 기술·펀딩 프로그램 제공,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 등을 통해 STEM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KRC와 같은 주목할만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아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촉진해 국내에서 STEM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깅조했다.
김우만 조양중학교 교장은 "2017년 퀄컴 와이어리스 리치의 주도로 퀄컴과 디지털교과서협회는 국내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선보여 학생들의 자가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면서 "퀄컴의 지원으로 올해도 KRC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퀄컴이 기술력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과 더불어 STEM 교육 장려에 힘써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