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 분화구 폭발장면 포착 '멋지네' [여기는 화성]

미국 NASA 사진 공개…"극지방 빙모에서 발생"

과학입력 :2019/01/24 09:10    수정: 2021/05/31 13:12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붉은 행성 ‘화성’에서 특이한 모양의 충돌 분화구를 발견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얼음이 많은 화성의 남극 지방에서 폭발하는 듯한 충돌 분화구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NASA가 화성에서 폭발하는 모양을 지닌 특이한 충돌 분화구를 발견했다 (사진=NASA/JPL/애리조나 대학교)

이 모습은 2018년 7월에서 9월 사이 화성과 충돌한 암석이 화성 지표면에 인상적인 흔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NASA의 행성 과학자 로스 베이어는 이 사진에 대해 "화성 남부 극지방의 빙모(ice cap, 산 정상부를 덮은 돔 모양의 영구 빙설)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충돌은 구멍과 폭발하는 모양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충돌 분화구는 유성이나 우주를 날아다니는 암석이 화성 지표면에 떨어질 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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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진에서 보이는 크고 밝은 색의 폭발 영역은 충돌로 인한 충격파로 인해 발생한 바람이 지표면을 깎아서 생긴 것일 수 있고, 반면에 안쪽에 생긴 어두운 모양은 암석 충돌이 얼음 층 아래의 어두운 모래를 밀어 올려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NASA의 화성정찰위성(MRO)는 2006년부터 화성 곳곳을 탐색해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