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독특한 무늬를 한 화성의 모래언덕 사진을 포착했다고 IT매체 씨넷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화성의 모래 언덕은 알파벳 T자 모양으로 뒤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깔대기 모양 같기도 하다.
이 사진은 최근 NASA 화성정찰위성의 고해상도 카메라(HiRISE)팀이 공개한 것으로, 올 해 2월 촬영된 사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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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이한 무늬는 NASA 화성정찰위성 고해상도 카메라가 모래 언덕을 촬영할 당시, 태양이 지표면을 비추는 각도, 강한 바람에 의해 모래가 일정한 무늬를 띄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먼지가 많은 화성은 특이한 모양을 한 모래 언덕의 사진이 자주 포착되곤 한다. 작년 초에는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화성 모래 언덕 모습이 촬영돼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