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대웅제약 글로벌 시장 규제 준수 돕는다

오라클은 헬스사이언스의 의약품 안전 관리 소프트웨어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대웅제약(대표이사 전승호) 사례를 17일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1945년 설립해 올해로 73년을 맞은 국내 제약 기업이다. 지난 2004년 베트남 지사를 설립한 이래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까지 전세계 8개국에 진출했다.

회사는 현재 3개국 생산 네트워크와 5개국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의약품을 제조, 연구하고 있다. 내년까지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진출 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의 임상적 안전성 정보 관리를 위한 기준 등 글로벌 데이터 기준을 시스템에서 자동 갱신해준다. 이를 통해 제약사가 국가마다 바뀌는 이상 사례 보고 요건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처방약 수출과 임상 시험에 필요한 개별 이상 사례 보고 항목 안내서 등도 전자문서 형식에 맞춰 처리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오라클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시장 확대 속도를 높이고, 의약품 개발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보다 안전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관리, 열람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대웅제약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의약품 안전 관리 기회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루스 팔슐리치 오라클 헬스 사이언스 안전 부문 부사장은 “오라클 헬스사이언스는 대웅제약 사례처럼 세계에서 복잡하게 운영되는 임상 시험 모니터링 시에도 국제 기준에 표준화된 해결책을 제공한다”며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변화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약품을 관리, 제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