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IT업계 CEO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구글 선다 피차이 CEO, 오라클 사프라 카츠 CEO와 스티브 몰렌코프, IBM 지니 로메티 등을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인공지능, 5G, 퀀텀 컴퓨팅 등 신기술 영역의 미국 리더십을 확보하는 노력 차원에서 열렸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라운드테이블엔 블랙스톤그룹, 카네기멜론대학교, MIT 등의 대표자도 참석하며, 헨리 키신저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백악관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수석비서인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의 딸이자 비서인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회의(NEC)의 래리 쿠드로 위원장, 수석 기술비서인 마이클 크라치오스, 크리스 리델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에 잠시 들렀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 그가 얼마나 행사장에 머물렀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생산적이고 매력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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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는 라운드테이블 직후 워싱턴DC에서 열린 혁신 컨퍼런스에서 "각 회사의 CEO들은 미국 인력을 미래 기술 일자리에 맞추기 위해 재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향후 더 넓은 범위의 기업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애플 등의 CEO도 초청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