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T커머스기업 KTH K쇼핑 AR마켓에 'AR 뷰어'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자사의 홈인테리어 증강현실 앱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사용자 경험이 한층 강화된 AR쇼핑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K쇼핑은 지난달 26일부터 증강현실을 활용해 K쇼핑 가구, 가전, 리빙상품을 실제 공간에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AR 마켓 3D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어반베이스의 AR 뷰어 기술을 적용해 만든 이번 서비스는 기존 AR마켓의 문제점으로 제기돼온 3D 콘텐츠 품질 부분을 한층 개선해 쇼핑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회사는 시범 서비스 종료 후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AR 뷰어는 어반베이스의 자체 증강현실 구축 서비스다. 구글의 AR코어, 애플의 AR키트 같은 기존 증강현실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사용자 경험 측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어반베이스는 지난 2018년 1월 증강현실로 집을 꾸며볼 수 있는 '어반베이스 AR' 앱 출시 이래, 국내 AR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AR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AR Viewer 기술을 개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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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뷰어를 활용하면 단 몇 줄의 코드로 3D 콘텐츠 배치뿐만 아니라 이동, 회전, 사이즈 확대 및 축소, 제거 등의 조작 기능과 세션 관리, 화면 캡처, 공유 등의 편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분리 없이 동시 구현도 가능하다. 어반베이스는 K쇼핑 AR마켓을 통해 AR 뷰어의 첫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대규모 비즈니스 기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증강현실이 모바일 쇼핑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AR을 활용한 서비스가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실제 매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AR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이번 K쇼핑과의 협업 과정에서 터득한 기술 노하우를 현재 논의 중인 AR쇼핑 서비스에도 잘 적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