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 COO에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

글로벌 사업 총괄…美·日 시장 강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강경훈 COO는 레진코믹스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미국과 일본시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경훈 레진엔터테인먼트 COO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사업 고도화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성업 대표이사 체제 출범 후 최근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를 COO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강 COO는 홍콩에서 JP모간, 모간스탠리와 HSBC 사모드의 수석 매니저를 거쳤다. 2014년에는 모바일 차량 예약 플랫폼 운영사인 우버의 한국법인 우버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를 맡아, 국내에 우버블랙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교육소셜플랫폼 클래스팅 최고전략책임자, 글로벌 공유자전거플랫폼 모바이크의 한국법인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및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인시아드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강경훈 COO는 "한국웹툰의 역량을 세계시장에서 만들어 가고 있는 레진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의 경험, 특히 여러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면서 배운 경험 등을 토대로 레진의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진은 지난 2015년 처음 일본과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 업계 최초로 한국웹툰 해외수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2018년 상반기에는 미국시장에서 마블과 DC, 일본의 소년점프를 제치고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매출부문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