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쇼미더웹툰] 인류와 모기의 치열한 생존전 '모기전쟁'

48화 완결...단행본으로도 출간

인터넷입력 :2018/12/13 15:11

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1조5천억 마리 ‘모기’ vs 5천여 명 ‘인간’...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레진코믹스 웹툰 ‘모기전쟁(작가 정지훈)’,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어느 종족의 멸종이냐?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 치열한 싸움. 종족이 스러지는 가운데서도 살아남는다는 것, 그것은 외로운 것이다.'

레진코믹스 판타지액션물 ‘모기전쟁’(작가 정지훈)은 인류를 멸종위기로 몰아넣은 모기들과 최정예 인류 특수작전팀이 펼치는 최후의 전쟁이야기다.

정지훈 작가는 웹툰 '모기전쟁'을 통해 우리가 흔히 보는 모기를 긴 세월 동안 다양한 생물의 피를 빨아 DNA 정보를 체내에 축적해 최강의 포식자로 거듭난 종족으로 묘사한다.

작품 속 변이한 모기는 인류의 절반을 잡아먹었다. 그런 모기와 인간이 싸워온 지도 어느새 100년. 하지만 인류는 패배를 반복해왔다. 적(모기)과의 싸움에 공중지원은 별 의미가 없었으며 생화학 공격 또한 수십만 년간 유전자 정보를 축적해 온 놈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인류가 자멸의 각오로 모기들을 향해 쏘아 올린 핵미사일들도 놈들의 진군을 늦추는데 그쳤을 뿐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인류가 가진 화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수와 폭력성. 반복된 패배 끝에 인류는 새로운 전술을 구상했고 공격하기 위한 기술이 아닌 버티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바로 여기, 그 최강의 결과물이 이곳에 서 있다.

정지훈 작가의 판타지액션극 '모기전쟁'은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1조 5천억 마리의 모기와 5천여명 인간의 전투'라는 신선한 소재가 돋보이는 웹툰이다.

레진코믹스 웹툰 ‘모기전쟁(작가 정지훈)’,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모기와의 생존을 건 전쟁 끝에 인류저항군은 마지막 희망으로 최정예 대원들을 김박사의 연구소로 보낸다. 김박사는 모기 대학살이 일어나기 전 모기의 변이를 예측하고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과학자. 본인 신체의 반이 모기로 의심될 만한 정황이 곳곳에 보이는 정체불명의 인물이기도 하다. 한데 김박사의 연구소에 보내진 최정예 특수요원들은 모기떼의 습격을 받는다.

웹툰 '모기전쟁'은 모기들의 멸종이냐 인류의 멸종이냐, 종족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만화지만 김박사라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인해 간간히 웃음을 선사한다.

지구 최상위 포식자로 거듭난 모기와 생존을 건 싸움을 펼치는 이야기에 더해 작화는 간결하고 역동적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모기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모양새로 그려졌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도 모기 왕족은 위협적 작화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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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매 회차마다 전쟁에서 생존한 모기 개체 수와 인류의 숫자로 마무리된다. 인류는 과연 1조 5천억 마리의 모기를 이기고 살아남을 것인가?

레진코믹스 웹툰 '모기전쟁'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7 만화 글로벌 프로젝트 발굴 지원사업 우수작'으로, 지난해 12월 1화를 시작으로 현재 48화로 완결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