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중국 바이오제약사 ‘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유럽, 한국 등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시장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6% 성장해 오는 2028년 398억 달러(약 44조4천84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71% 성장해 같은시기 122억 달러(약 13조6천225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일부 파이프라인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형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노하우와 제품 신뢰도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한다.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중국 임상, 인허가, 상업화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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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3년 설립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바이오제약사다. 2017년 매출은 약 6천억원이다. 현재 약 30개 이상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