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oT 등으로 유통·물류 IT서비스 혁신"

정인 롯데정보통신 팀장, ITSA 주최 '2019년 IT서비스 전망'서 밝혀

컴퓨팅입력 :2019/01/05 17:32    수정: 2019/01/05 17:33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물류 관리·상품 거래 과정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소비자는 품질이 향상된 배송·쇼핑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주최한 '2019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전망 세미나'에서 정인 롯데정보통신 팀장은 새해 유통·물류 IT 서비스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정 팀장은 유통 분야에서는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즘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일환으로 소비자 행동 예측 기반의 자동구매와 추천, AI 챗봇을 활용한 응대, 개인화 서비스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센서 등 기술 발달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고도화도 언급했다. AI, IoT 등이 활용돼 주변 사물이 유통 과정 속 채널로 녹아든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오븐 속 센서가 조리 메뉴와 요리 빈도, 재료의 수량 등을 분석해 자동 주문을 하는 식이다.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중개 역할을 맡았던 전통적 유통업체의 기능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경험 극대화도 언급했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현실 공간과 유사한 가상 쇼핑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일례다.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주최한 '2019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전망 세미나'에서 정인 롯데정보통신 팀장은 새해 유통·물류 IT 서비스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정 팀장은 "이를 통해 공간 디자인이나 상품 배치가 용이해지고, 소비자는 쇼핑 경로가 다양해질 뿐 아니라 기업은 가상 현실 경로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기에도 용이해진다"고 첨언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기업의 데이터 활용 전략도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는 구상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시스템 기반의 공급망 효율화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탄력적인 물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

지속적으로 소비자 경험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신선식품 등의 경우 생산자 직접 배송, 전 과정을 이력으로 관리하는 '콜드체인' 등을 통해 소비자가 빠르고 편리한 물류 경험을 체감하고 있고, 관련 서비스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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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기술 기반 혁신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기차 배송처럼 물류 창고나 차량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의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정 팀장은 올해 물류업계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 시스템과 공급 생태계 전 영역에서 대용량 물류정보 분석을 통한 최적화와 예측 기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