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간 컨테이너 이동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오류나 누락 없이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 운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 발급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의 핵심 추진과제인 ‘6대 공공시범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현행 컨테이너 환적 업무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올해 12월부터 1년 동안 부산 신항에서 일부 항만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실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비스 가동으로 선사·운송사·터미널 간 단절돼 있는 운송정보를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공유하게 됐고, 물류주체 간 정보 불일치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작업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1~2일 소요되던 물량 확인시간과 1시간 걸리던 운송과정 확인시간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전자 반출입증을 발급해 운송기사들이 실시간으로 배차 사실을 인지하고, 반출입 컨테이너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운송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다.
부산신항국제터미널, 현대신항만, 부산신항만주식회사(컨테이너 터미널), 현대상선(선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해수부는 이 시범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다른 항만에도 적용 ·확산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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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항만물류처럼 다양한 당사자들이 참여하고 데이터 공유가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되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블록체인을 통해 우리나라 항만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