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소행성 ‘울티마 툴레’ 의 독특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울티마 툴레는 눈사람을 연상케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2일(현지시간) 울티마 툴레 정밀 촬영 사진을 보내 왔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울티마 툴레 사진은 공처럼 생긴 천체 두 개가 서로 붙어 있는 모습이었다. 언뜻 보면 눈사람을 연상케한다.
2014년 처음 발견된 울티마 툴레는 지구에서 약 65억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울티마 툴레가 궤도는 태양으로부터 45억~70억km 지점에 있는 카이퍼벨트에 속해 있다.
이 소행성은 NASA 무인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촬영에 성공하면서 마침내 베일을 벗게 됐다.
이날 눈사람처럼 생긴 울티마 툴레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러 가지 흥미로운 뒷얘기를 남겼다. 특히 일부 짓궂은 사람들은 울티마 툴레 사진에 눈과 코를 덧붙여 진짜 눈사람처럼 만들기도 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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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팬들은 두 개 물체가 서로 붙어 있는 접촉쌍성처럼 생긴 모습에 주목했다. 이 모양이 스타워즈에 나오는 드로이드 장난감 BB-8과 흡사하게 생겼다며 익살을 부렸다.
울티마 툴레는 차가운 암석으로 구성된 행성으로 초기 태양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얘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