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회사 ICO박스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ICO박스 측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총 15개의 프로젝트들의 컨설팅 및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4천5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ICO박스는 현재 전 세계 ICO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러시아, 브라질에 있다. 최근 나미비아 고객사례도 확보했다.
디마 자이트세브 ICO박스의 국제 PR 총괄은 “2018년 한해동안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도 “ICO박스는 2017년 대비 4배가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을 진행했며 이들 중 실패한 ICO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자평했다.
ICO박스는 올해 유틸리티의 성향이 짙은 암호화폐 공개인 ‘ICO’ 보다는 증권 및 배당 성향이 부여되는 ‘STO’가 투자 유치 흥행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마 총괄은 “지난해 ICO박스가 고객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유치한 투자 금액은 2억7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며 “올해는 이보다 최대 2.5배 이상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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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박스 블록체인 연구소 IBRC 소장 아나 바바예브는 “ICO박스가 설정한 2019년 목표는 다소 무모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ICO를 넘어서 STO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현재 이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ICOBOX는 클라이언트들의 성공적인 STO 진행을 돕기 위하여 작년 여름부터 준비 작업을 해왔으며 이들이 우리와 함께 STO를 진행하기 위한 모든 법적, 기술적, 마케팅,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 유치에 대하여 완벽히 준비를 끝마쳤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