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통신망 안정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준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통신사 간 협력방안 논의 간담회에서 민원기 차관은 “KT 아현지사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에 미흡한 부분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망 구축을 우선해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 중앙전파관리소와 함께 ‘통신재난 방지 및 통신망 안정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와이파이망 개방과 로밍 지원 등 통신사 간 협력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큰 진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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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기 차관은 “KT 통신구 화재발생에 따른 통신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와이파이망을 개방하고 인력 제공 등 자발적인 지원이 이뤄진 것은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대책은 제도 개선, 점검 강화 등 정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재난상황시 로밍, 와이파이 개방 등 통신사 협력이 중요한 사항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오늘 발표한 대책방안의 첫걸음이며 통신사분들도 재난대응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재발 방지와 신속한 복구 체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