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 AT&T는 21일부터 12개 도시에서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의 5G홈 서비스를 비롯해 미국에서는 기지국 간 이동을 지원하지 않는 5G 통신이 먼저 시작됐다. AT&T는 이를 두고 미국에서 유일하게 5G 이동통신용 단말기를 통해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상용 단말로 지칭한 제품은 넷기어의 ‘나이트호크 5G 모바일 핫스팟’이다. 퀄컴의 5G 모뎀이 탑재된 모바일 라우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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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는 넷기어의 라우터를 499달러에 판매하고 월 70달러에 15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초기 시장인 점을 고려해 가입 직후 90일 간 데이터 과금은 이뤄지지 않는다.
현재 AT&T의 5G 서비스 지역은 애틀란타를 비롯한 12개 도시다. 내년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7개 도시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