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의 5G 서비스 구축 경쟁에 불이 붙었다. 5G 서비스 구축 예정 도시를 경쟁사보다 늘리려는 싸움이 한창이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2위 이통사인 AT&T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과 롤리에 연내 5G 망 구축을 마친다는 계획을 내놨다.
AT&T는 앞서 애틀란타, 댈러스, 와코, 텍사스 등에 5G 서비스 구축 계획을 세웠다.
5G 서비스 도시를 늘리는 것을 두고 현지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을 앞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라이즌은 로스앤젤레스와 세크라멘토를 포함해 4개 도시에서 연내 5G 서비스 계획을 내놓고 있다.
즉, 경쟁사보다 5G 서비스 가능 도시를 수적으로 늘리려는 전략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때문에 AT&T의 추가적인 5G 서비스 도시 발표가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국내에서는 5G 통신을 비롯해 LTE나 3G 모두 전국망 기준으로 신규 서비스 설계에 나서지만 미국은 일부 도시에서만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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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지 1, 2위 이통사가 5G 서비스 계획을 연내로 발표하고 있는 반면 3, 4위 이통사는 내년 이후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5G 통신이 가능한 단말기 첫 출시 시기를 내년 초로 보고 본격적인 상용화는 내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