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WLTP 기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80km까지 주행 가능한 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의 연내 국내 출시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전기차 관련 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10일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재규어코리아가 I-페이스 자체 주행 인증을 끝내지 못했다”며 “언제 I-페이스 인증이 마무리 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예정 전기차들은 주행거리 인증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까지 받아야 한다.
인증작업이 완료되면 환경부 전기차 충전정보 인프라(ev.or.kr) 사이트에 보조금 지급 가능 차량 명단으로 등재되거나, 회사가 차량 출시와 관련된 마케팅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만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이달초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면, 업계 관례 상 이달 내로 미디어 신차발표회나 설명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체 인증 테스트 마무리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I-페이스는 내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4월 코엑스 'EV트렌드코리아' 행사를 통해 I-페이스 국내 출시 목표 시기를 올해 9월로 잡았지만, 인증 관련 문제로 출시가 계속 연기됐었다.
지난 7월에는 I-페이스의 연내 출시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었지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연내 출시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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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출시 시기에 대해 “아직 확정지은 게 없다”고 밝혔다.
재규어 I-페이스 국내 판매 예정가는 EV400 SE 1억1천40만원, EV400 HSE 1억2천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천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