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대표 변동식)가 자사 케이블TV방송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탑재된 ‘헬로 AI리모컨’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TV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만 누르면 음성검색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AI스피커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CJ헬로는 AI 전문가, 음성 사용자 경험(UX) 전문가 등 내·외부 전문인력과 함께 약 6개월에 걸쳐 음성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CJ헬로는 신규 가입자와 UHD 상품 가입자 대상으로 헬로 AI리모컨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디지털 가입자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헬로 AI리모컨은 콘텐츠 제목, 출연자, 장르 등의 키워드 연관 검색을 통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CJ헬로의 클라우드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알래스카와 연동해 사용자 취향과 의도를 파악하고, 시청 패턴을 토대로 콘텐츠를 추천한다.
가령 “심심해, 나 오늘 뭐 볼까”, “재미있는 프로그램 틀어줘” 등의 음성명령에 ▲자주 보던 채널 ▲보다 만 VOD ▲실시간 예능 프로그램 등을 찾아주는 식이다.
음성명령 한 번이면 원하는 메뉴와 기능도 바로 실행한다. 특히, VOD 시청 중에는 “3번 구간으로 이동” “5분 뒤로” “다음 회차로 이동” 등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내가 원하는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케이블TV방송 상품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유튜브, 팟빵 등 콘텐츠도 AI리모컨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TV 전원 제어 ▲채널 이동 ▲음량 조절 ▲TV코인 충전, 확인 ▲키즈모드 실행 등도 음성 제어할 수 있다.
향후 CJ헬로는 AI스피커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고 새로운 케이블TV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CJ헬로 뷰잉, 56개국에 KBS-세종학당 글로벌 OTT 플랫폼 구축2018.12.10
- “하이마트 장바구니에 휴대폰 유심 담으세요”2018.12.10
- 헬로모바일, 어르신 기본료 '평생 반값' 요금제 출시2018.12.10
- CJ헬로, 모바일 게임 특화 '레이저폰2' 출시2018.12.10
남경식 CJ헬로 방송사업팀 팀장은 “TV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음성 AI를 구축했다"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음성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채로운 케이블TV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CJ헬로는 헬로 AI리모컨을 통해 17일까지 영화를 음성으로 검색하는 가입자 대상 최신 영화 50% 할인 쿠폰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