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생체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을 서로 바꿔 낄 수 있는 에어팟 특허를 취득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팟은 인기 많은 무선 이어폰 제품이지만, 귀 모양과 이어폰 모양이 잘 맞지 않아 꽂을 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애플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사용자의 왼쪽, 오른쪽 귀에 서로 바꿔 낄 수 있는 대칭형 이어폰"이다. 이 특허는 작년에 제출돼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이 이어폰은 자신이 끼워진 위치를 판단해 자신의 동작을 결정하고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이어폰이 어느 귀에 꽂혀 있는 지에 따라 오디오의 방향을 지정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적어도 하나의 이어폰에는 생체인식 센서가 탑재돼 체온이나 심박수 측정 등 사용자의 건강 기록을 측정할 수 있다. 생체인식 센서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이 피부에 압착되어야 한다. 특허 문서에 설명 된 몇 가지 디자인에 따르면, 고무 형태가 귀 속에서 팽창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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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특허일 뿐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기 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에어팟은 2016년 12월 출시된 이후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근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궈 분석가는 애플이 내년 1분기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신모델을 공개할 것이며 2020년 1분기에는 디자인을 확 바꾼 에어팟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