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쯤 배포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빌드 18290 시험판이 패스트링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배포됐다. 신기능보다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상의 미세한 조정과 버그 수정이 적용된 결과물이다.
미국 지디넷은 28일(현지시간) MS가 내년 상반기 정식 업데이트로 제공될 윈도10 테스트 빌드를 패스트링 테스터에게 배포하면서 UI 조정과 버그 수정을 첨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빌드 시험판은 시스템 트레이 오른쪽 알림 영역의 윈도업데이트 아이콘에 주황색 표시기(indicator)를 더했다. 이는 이용자에게 재부팅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하는 용도다. 시험판은 또 검색(Search) 기능의 랜딩 페이지에 변화를 보이는데, 이는 윈도10 검색 및 코타나(Cortana) 상호작용 동작을 분리하면서 향상시키려는 MS 의도의 일환이다.
MS는 시작(Start) 스크린에 전원(Power) 및 사용자(User) 아이콘을 추가했다. 이는 지난해 윈도10 가을 크리에이터스 버전부터 적용된 MS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Fluent Design system) 적용 과정의 하나로 진행됐다. 날짜 및 시간(Date & Time) 설정 안에 타임서버와 PC의 시계를 수동으로 동기화하는 옵션도 들어갔다. MS는 앱이 PC 마이크 장치를 사용할 때 표시될 새 마이크(mic) 아이콘도 넣었다.
MS는 윈도10 테스트 빌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투두(Micorsoft To-Do) 일과목록을 메일 및 일정(Mail and Calendar) 앱 내용으로 곧장 바꿔넣는 기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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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측은 테스트 참가자에게 이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가 '시한폭탄(timebomb)'이라 불리는 기능을 내장해, 일정기간까지만 동작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점을 안내했다. 인사이더 프리뷰 테스트 참가자는 개정판 적용 주기에 따라 '패스트링(Fast Ring)'과 '슬로링(Slow Ring)'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패스트링 테스트 빌드의 사용시한은 12월 14일까지다. 슬로링 테스트 참가자도 시한부 기능 동작을 피하려면 올해 10월 배포된 17763 빌드 환경을 적용해야 한다.
미국 지디넷은 MS가 일정을 잘 맞춰 개발한다면 윈도10 2019년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은 내년 4월께 정식 배포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