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 출시...사전계약 6천713대

판매가 7706만원~1억1878만원

제네시스가 27일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지나인티)를 공식 출시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은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을 통해 총 6천713대가 계약됐다. 사전 계약 첫 날에는 2천774대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내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날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G90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를 비롯해 신차 수준으로 바뀐 외장 디자인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공기 청정 모드,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등 강화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 디자인,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국산 최고의 차를 넘어 글로벌 명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각국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G90 판매 가격은 ▲3.8 럭셔리 7천706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천179만원, 프레스티지 1억995만원 ▲3.3 터보 럭셔리 8천99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천571만원, 프레스티지 1억1천388만원, ▲5.0 프레스티지 1억1천87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