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관계자가 27일 출시 예정인 초대형 세단 G90의 40인치 디스플레이 탑재설에 대해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8일 서울 제네시스 강남에서 열린 G90 미디어 프리뷰에서 “40인치 디스플레이 설이 인터넷에 도는 것을 확인했는데 황당하다.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전혀 모르겠다”라며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에 들어가며, 7인치 TFT-LCD 클러스터가 계기반쪽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출시된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되는 G90 실내는 큰 변화가 없다. 센터페시아 공조 버튼 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고, 12.3인치 디스플레이의 전체 테마를 브라운 계열로 입혀 제네시스만의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냈다.
업계에서는 G90에도 2019년형 G70처럼 12.3인치 3D 클러스터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G90은 기존 EQ900과 동일하게 7인치 클러스터가 들어가며, 클러스터 양옆으로 원형 바늘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배치된다. G90 7인치 클러스터는 방향지시등 실행 시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담아낸 실시간 화면을 표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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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지난해 뉴욕모터쇼에 최초 공개된 SUV 콘셉트카 GV80 실내 대시보드에 22인치 수평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바 있다. 운전자 및 승객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그러나 20인치 이상급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 양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