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40인치 디스플레이설, 황당하다”

기존 EQ900과 동일한 12.3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카테크입력 :2018/11/09 07:54

제네시스 관계자가 27일 출시 예정인 초대형 세단 G90의 40인치 디스플레이 탑재설에 대해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8일 서울 제네시스 강남에서 열린 G90 미디어 프리뷰에서 “40인치 디스플레이 설이 인터넷에 도는 것을 확인했는데 황당하다.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전혀 모르겠다”라며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에 들어가며, 7인치 TFT-LCD 클러스터가 계기반쪽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출시된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되는 G90 실내는 큰 변화가 없다. 센터페시아 공조 버튼 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고, 12.3인치 디스플레이의 전체 테마를 브라운 계열로 입혀 제네시스만의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냈다.

서울 제네시스 강남 매장에 배치된 G80, EQ900 (사진=지디넷코리아)

업계에서는 G90에도 2019년형 G70처럼 12.3인치 3D 클러스터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G90은 기존 EQ900과 동일하게 7인치 클러스터가 들어가며, 클러스터 양옆으로 원형 바늘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배치된다. G90 7인치 클러스터는 방향지시등 실행 시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담아낸 실시간 화면을 표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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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지난해 뉴욕모터쇼에 최초 공개된 SUV 콘셉트카 GV80 실내 대시보드에 22인치 수평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바 있다. 운전자 및 승객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그러나 20인치 이상급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 양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