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개시 간담회 취소…“장애 복구 전념”

서비스 장애 회복에 전사 역량 집중

방송/통신입력 :2018/11/26 17:31

KT가 오는 29일 예정됐던 5G 사업 전략 발표 행사를 취소했다.

12월1일 5G 전파 첫 송출에 앞서 5G 통신 서비스 사업전략과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24일 발생한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수습이 우선이란 이유에서다.

KT는 26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로 인한 통신장애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29일 예정된 5G 기자간담회가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5G 통신 신규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것보다 기존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복구 작업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인 역량은 아현지사 통신국사의 광케이블 손실에 따른 시설 복구와 서비스 장애에 따른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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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5G 서비스 개시 발표 행사 취소에 앞서 KT의 위탁대리점들도 본사는 서비스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전국KT대리점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KT가 이번 사태로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 화재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본사는 서비스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 서비스는 유통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