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2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IPTV의 출범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토대로 업계 상생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IPTV방송협회(대표 유정아)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출범 10년을 맞아 'IPTV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람을 잇고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IPTV 3사 대표, 주요 언론사 대표 등 방송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아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IPTV는 출범 10년 만에 1천5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고, VOD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시청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며 "키즈 콘텐츠 등 다양한 킬러 콘텐츠와 인공지능 스피커 연동 서비스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은 플랫폼의 정체성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시기"라며 "방송 산업계에 남아 있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생태계 내 각 주체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 경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IPTV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장관 표창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IPTV 사업 담당자와 IB스포츠, 불교방송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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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시청자 위원인 김윤지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콘텐츠와 기기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IPTV 미래를 다짐하는 기념 세레머니와 비무장 지대 유일한 민간 초등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도 진행됐다. IPTV협회는 "공연한 학생들이 IPTV VOD를 통해 방과 후 교실에서 난타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열린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의 거점이었으며 당시 다양한 시민 행사가 열리던 멀티미디어홀로서 현재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IPTV 1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장소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