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놀라움'이 지누스 슬로건이다. 이를 위해 매일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품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1위한 노하우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장시키겠다."
김선종 지누스 상무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지누스 브랜드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2020년까지 국내 온라인 매트리스 판매 시장에서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누스는 국내 기업이지만 미국 아마존에서 침대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979년 진웅이라는 텐트 제조 기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03년부터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판매하며 현재 매트리스 부문 아마존 누적 판매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김선종 상무는 "직원들이 소비자의 피드백을 듣고 제품 개발하는데 적용하기 위해 매일 300개 이상 올라오는 리뷰를 방송으로 듣고 있다"며 "소비자를 1순위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95가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지누스는 2004년도부터 압축 포장 기술을 개발해 매트리스를 박스에 넣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스프링이 접목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도 네모난 박스 안에 포장돼 배달된다.
매출은 2011년 1천280억원에서 2017년 6천27억으로 세 배 이상 성장했다. 북미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유럽으로 판매 시장도 넓힐 계획이다.
지누스는 한국 기업 중에 가장 큰 매트리스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1년에 400만~500만개 정도의 매트리스를 생산하기 때문에 타사 대비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누스는 내년 2분기 이후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상품군과 오프라인 상품군은 겹치지 않게 할 예정이며, 빠른 속도로 국내 판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누스 이기환 팀장은 "세계 매트리스 시장은 2023년도까지 약 10%씩 꾸준히 성장할 예정이라는 시장예측이 있다"면서 "지누스는 매트리스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메모리폼 매트리스 시장에서 높은 만족도로 대기업을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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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 작은 기업이 여럿 등장하면서 점점 대기업 독과점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대부터 60대 이상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 팀장은 "연구·개발(R&D)과 디자인에 계속 투자하며 제품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며 "매트리스 외 가구로도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