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검색 엔진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애플 제품에는 구글 검색엔진이 깔려 있다. 그 대가로 애플은 매년 구글로부터 30억 달러 내외의 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구글 검색 엔진의 사생활 추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애플도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쓴다는 애플의 기조와 상치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런 비판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해명했다.
팀 쿡은 미국 IT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그들의 검색엔진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팀 쿡은 애플이 사생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쿡은 “우리는 추적 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완벽하진 않지만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영국의 구글 '디지털세' 공세, 성공할까2018.11.20
- 구글세 논란만 요란…'모르쇠'에 속수무책2018.11.20
- 구글+ 50만 개인정보 노출…"알고도 쉬쉬"2018.11.20
- 구글, EU GDPR 위반 혐의로 제소돼2018.11.20
검색 엔진 사용 대가로 애플이 구글로부터 받는 돈은 서비스 부문 매출로 잡힌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매년 구글과 검색 계약을 통해 30억~40억 달러 가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애플의 2018 회계연도 서비스 매출 100억 달러의 30%를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