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0.7% 감소

한국IDC "공공기관 대규모 교체로 하반기 물량 감소"

홈&모바일입력 :2018/11/14 12:42    수정: 2018/11/14 14:07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총 90만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14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PC 44만 대, 노트북 46만 대 등 90만대다. 지난 해 같은 기간 101만 대에 비해 10.7%나 줄었다.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90만 대로 나타났다. (자료=한국IDC)

이처럼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은 공공 부문의 수요 축소에 있다. 한국IDC는 "3분기 물량은 6만 3천 대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지난해 대비 6.9% 줄었다. 상반기 PC 대규모 교체에 따라 하반기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일반 소비자 부문에서는 총 46만 대가 출하되었으며 감소폭은 전년 대비 11.6%나 된다. 단 투인원 등 컨버터블 노트북과 두께 15mm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 게임용 PC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한국IDC는 "게임용 PC 시장이 10.7% 성장하였고 두께 21mm 이하 게임용 노트북은 1만 대가 출하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기업 부문 출하량은 31만 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하였다. 하드웨어 투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C 교체 시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용 PC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31.9%로 모바일 근무 환경이 확산되는 추세다.한국IDC 디바이스 리서치 총괄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따라 최적의 기기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PC as a Service 모델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련 업계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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