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中 광군제 기간 드럼세탁기 ‘미니’ 완판

하루만에 2만3천대 판매…5개월 매출 기록

일반입력 :2018/11/13 22:11

대우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동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2만3천대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광군제였던 지난 11일 하루 동안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중국 최대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수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미니는 판매개시 17시간 만인 오후 5시 완판을 기록했다. 1분에 16대, 4초에 1대꼴로 판매된 것으로 한 달 판매량의 5배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렸다.

2014년부터 미니 광군제 마케팅을 진행한 대우전자는 같은해 12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 및 3.5kg 용량에 건조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5년 만에 광군제 누적판매는 8만대를 돌파했다.

대우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동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2만3천대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대우전자)

미니는 세탁 용량 3kg, 두께 30.2cm인 초슬림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대우전자는 이번 중국 광군제 동안 중국 1인 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해 미니 신제품뿐만 아니라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The Classic)’ 전자레인지, 빌트인 15리터 전자레인지 등 전략제품을 함께 선봬 8천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소비자 호응을 위해 올해 광군제 마케팅은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하는 O2O(Offline to Online)시스템을 활용했다. 광군제 3주전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재고 관리 효율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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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관계자는 “현지 1인 가구를 겨냥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대우전자 미니 가전에 대한 중국 소비자 관심과 인기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이번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복고풍 디자인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전략 제품들을 앞세워 중국 싱글족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군제는 중국 유통 업체들이 1인가구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 날로 2009년 알리바바가 가세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올해 세계 거래 총액이 36조원을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