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1월 기준금리 동결…내달 인상 시사

다우지수 강보합 마감·채권 금리 소폭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8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2.00~2.25%로 결정했다.

이번 연준의 정책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최근 미국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노동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물가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기업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 고려하는 물가 목표와 고용 수준이 목표치에 근접한 만큼, 내달 금리 인상의 여건이 갖춰진 상태다.

특히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 시장 불안이나 주택 경기 부진 등에 대해 언급이 없어 점진적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9월 점도표에서와 같이 올해 1회 추가 금리 인상과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미 연준.(사진=뉴스1)

이날 미국 다우지수는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 확인 이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6191포인트로 전 거래일 26180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미국 채권은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라는 평가에 국채 2년물 금리가 1bp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