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뉴욕증시 하락

"점진적 금리 인상" 재확인

금융입력 :2018/05/03 10:18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를 종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FOMC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를 1.50~1.75%로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사진=뉴스1)

FOMC는 기준금리 결정 이후 성명서를 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실업률도 낮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FOMC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인플레이션은 2% 가까이에서 움직였으며, 중장기적으로 2%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미국의 실업률은 4.1%를 기록 17년래 최저치다. 연준의 물가 안정을 위한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는 2%다.

FOMC는 성명서를 통해 점진적으로 연방 기금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달이 아닌 다음 번 FOMC가 열리는 오는 6월 12~13일에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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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4.07p(0.72%) 하락한 2만3924.9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13p(0.72%) 내린 2635.67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81p(0.42%) 떨어진 7100.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