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대표 김훈배)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41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떨어지고, 86.7% 상승한 수치다.
매출이 떨어진 이유를 살펴보면, B2C에선 14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지만 B2B에서 216억원 매출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니뮤직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부분은 53%으로 가장 크다. B2C가 35%, 나머지가 12%를 차지하고 있다.
B2B 사업 매출에는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향 음악서비스와 음악유통 매출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B2B 매출 중 음악서비스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노트9 출시로 통신부가서비스 상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봤다.
동시에 음악유통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인기 음원 유통권 계약이 종료됐고, 주요 투자 기획사의 앨범발매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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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의 수익성을 개선시킨 것은 B2C 사업인 음악 서비스부문이다. 지니 가입자 순증세 유지에 기인해 상품 판매 수익이 늘었다. 또한 프로모션 유입 가입자 정상가 전환에 따라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5천400원으로 개선됐다.
박정수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AI음악플랫폼 지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C중심의 유료가입자수를 증대해왔다”며 “3Q 유료가입자수 증가는 매출, 이익개선에 중요한 시그널이 됐고 앞으로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완벽한 음악서비스 밸류체인을 형성해 경영성과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