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예약 많거나 비슷" 아이폰XS·265GB·골드 인기

개통 현장 행사 KT만 진행...경품 추첨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8/11/02 11:19    수정: 2018/11/02 11:19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아이폰 XS, XR 예약 판매 결과 대체로 아이폰 전작과 비슷한 판매 추이를 보였다.

예약 구매자 중 절반 가량이 아이폰XS을 선택하고 색상은 골드가, 용량은 각 모델별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256GB, 128GB이 인기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자사 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2일 아이폰XS, XS 맥스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 KT의 경우 아이폰 신규 모델 예약 판매량은 전작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규 아이폰 예약판매 추이는 아이폰X 대비 2배 이상"이라며 "아이폰8, X를 합친 것과 비교했을 땐 작년과 비슷한 편"이라고 밝혔다.

아이폰XS

이통 3사 아이폰 예약자 추이를 보면 전체 예약자의 절반 이상이 아이폰XS를 선택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 예약자 절반 이상이 256GB 모델을 골랐다. 아이폰 XR 예약자는 128GB 모델을 절반 가량이 선택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골드로 집계됐다.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예약자의 절반 이상이 골드를 골랐다.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색상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 XR은 블랙 색상과 화이트 색상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아이폰 예약자 중에서는 20대 여성이 전체 사전예약자 중 30%를 차지, 주 수요층으로 나타났다. 20대 예약자는 전체 사전예약자의 50%를 차지, 전반적으로 젊은 층에서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다.

이통 3사 모두 아이폰 XS, XR 예약자 대상 '줄세우기' 개통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2일 SK텔레콤은 온라인몰 예약자 중 원하는 곳에서 아이폰을 받고 개통할 수 있는 ‘오늘 도착’ 서비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아이패드 9.7과 에어팟을 제공했다.

같은 날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XS 시리즈 공식 출시와 대한민국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가입자를 초청,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KT 아이폰 히스토리 사진전, 아이폰 잠금화면 인물 사진 촬영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개통 행사에 초청된 가입자 100명 전원에게는 해외주식 10만원, 아이폰 액세서리 세트, 벨킨 강화유리 부착 서비스, 보조배터리, 아이폰 10주년 기념 미니케이크가 제공됐다.

현장 추첨 경품 행사에는 가수 소유가 참여했으며, 1등 경품 맥북 프로를 비롯해 애플워치 4, 아이패드, 에어팟, 해외주식 100만원, 2018 MBC플러스 지니뮤직 어워드 티켓 10매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왼쪽부터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 이원구 씨, 가수 소유.

이날 맥북 프로 당첨자인 이원구㊵씨는 아이폰XS 맥스 256GB 모델을 구매했다. 아이폰X를 사용하다 신규 모델 출시에 맞춰 배우자와 함께 스마트폰을 신규 아이폰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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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아이폰은 한 번 사용하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만큼 최적화가 잘 돼 있다"며 "512GB 모델의 경우 가격이 많이 비싸졌지만, 그보다 한 단계 낮은 256GB 모델의 경우 아이폰X와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아 체감은 비슷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타국에 비해 아이폰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차기 아이폰의 가격이 더 높아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