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화기업 에이비비(ABB)가 중국에 로봇공장 설립을 위해 약 1천7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28일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ABB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고급 로봇공장을 짓기 위해 1억5천만 달러(약 1천714억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로봇 제작에 로봇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운 부품 조립을 위해 한 팔로 이뤄진 자사 협동로봇 ‘유미(YuMi)’를 사용하고 있다.
ABB는 다른 자동화 기계와 직원이 안전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자사 안전 소프트웨어 세이프무브(SafeMove)2도 적극 활용한다. 세이프무브2는 자동화기기의 속도 제한과 로봇 동작, 안전한 축 범위, 안전한 정지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관련기사
- 알리바바, 광군제 앞두고 중국 최대 로봇창고 운영2018.10.28
- '생쥐 소동' 中 훠궈 체인점, '로봇'으로 사람 대체2018.10.28
- KIST, 디스크 시술용 카테터 로봇 ‘닥터 허준’ 전임상 성공2018.10.28
- 유로모니터 "스마트 가전 시장, 2023년 두 배로 성장한다"2018.10.28
ABB의 목표는 상하이에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로봇공장을 만드는 것이다. 해당 시설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센터도 갖출 예정이다. 공장은 오는 2020년 말까지 7만5천 평방피트(약 2천108평)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중국 자동차 제조사, 전자제품 제조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