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 절기인 광군제 기간을 앞두고 알리바바가 발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CAI NIAO)가 장쑤성 우시에 소재한 '사물인터넷(IoT) 미래단지' 창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 창고는 약 700대의 AGV '샤오란런(Xiaolanren)' 로봇이 정식으로 운영되는 중국 최대 로봇 창고다.
내달 11일 광군제를 맞아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린 것이다.
중국 최대의 로봇 군단이 약 3만 평의 창고 내에서 바쁘게 운반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 스스로 충전할 수 있다. 창고 운송, 차량, 포장 등 전반에 IoT 기술이 적용된 전(全) 자동화 무률 창고다.
지난해 11월 11일 이 창고의 물류가 급증하면서 안전을 위협하고 관리 원가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물류 효율에도 영향을 입었던 것이 이번 자동화 프로젝트 추진의 배경이다. 차이냐오는 IoT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물류 구역을 조성했다.
그 동안 사람이 하던 일을 실시간으로 온라인화하면서 자동화시켰다.
이 단지의 IoT 설비는 자동으로 사람의 입출입을 인식하며 화물 차량의 주행과 하역도 안내 유도할 수 있다. 주위 안전을 꾀하는 동시에 흡연 등 행위도 인식해 경보를 날린다.
창고 내에 소재한 스마트 CCTV는 기록과 보존뿐 아니라 창고 내 동태를 스캔해 자동으로 화물의 재고 적재와 입출고 상황을 계산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제어 시스템으로 이 데이터를 전송한다. 최근 이 창고의 운영 효율은 기존 대비 이미 20% 높아졌다. 창고의 적재량은 일반 창고의 5배로 높아졌다. 소포가 생성돼 배분 시스템에 들어 온 이후 자동으로 화둥 지역 200여 개 루트로 향하게 된다.
차이냐오에 따르면 로봇 툴은 플렉서블한 특징을 갖고 있어 빠르게 복제하거나 확대 보급, 혹은 진영 변환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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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이냐오가 개발한 음성 비서는 택배원이 출발전 자동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해 이미 5개 택배 기업에 적용되기도 했다.
차이냐오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번호를 직접 누르지 않고도 대량으로 발송이 가능해 택배원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