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5천100만 대 규모인 스마트 가전 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약 1억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24일 이와 같이 밝혔다.
유로모니터 가전부문 리서치 총괄 송혜민 책임은 24일 한국전자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테크인사이트 기조연설을 통해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스마트 가전제품인 로봇 청소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 한해 전세계 스마트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5천100만 대 수준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스마트 에어컨으로 2천300만 대가 팔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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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는 또 올 한해 스마트 세탁기는 1천200만 대, 스마트 냉장고는 750만 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송혜민 책임은 "스마트 냉장고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여 환경 오염을 막고 소모 전력을 낮추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한해 로봇청소기는 250만 대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2023년에는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며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