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5G 시대 디스플레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에 참가해 '5G 시대에 최적화된 OLED'를 주제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면에서 물리적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햅틱 온 디스플레이(HoD) 기술과 15.6인치 IT용 UHD OLED 를 비롯해 82인치·65인치 초대형 8K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초실감형'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OLED에 1200ppi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VR용 디스플레이와 3D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 증강현실(AR)과 3D를 접목한 AR LFD 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햅틱 센서를 내장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진동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HoD 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기대했다. HoD 는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까지 만족시키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게임패드의 조작버튼에 전달되는 진동을 화면 위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풀스크린 기술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했다. 지문 인식 기술(FoD), 사운드 내장 기술(SoD) 등도 소개된다. FoD와 SoD는 각각 홈버튼과 통화 리시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폰의 상하 베젤을 좀더 줄여 보다 완벽에 가까운 풀스크린 구현이 가능하다.
15.6인치 크기의 IT용 UHD(3840×2160) OLED 제품도 공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워치, 태블릿PC에 머물러 있던 OLED 시장을 중형 IT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15.6인치 UHD 해상도의 OLED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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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는 두께와 무게, 화질 면에서 여러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어서 휴대성과 이동성이 중요한 포터블 IT 기기에 아주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IT용 OLED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8K TV 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8K LCD 전시도 눈길을 끈다. TV 시장의 트렌드가 65인치 이상 8K 해상도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라인업을 다양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