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린터복합기 전문 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본사에서 잉크젯 가먼트(의류) 프린터 GTX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GTX의 출고가는 2천700만원으로 앞서 미국 시장에서 출시됐다. GTX는 사용자 스스로 디자인한 그림이나 문양을 잉크젯 방식으로 옷감에 직접 인쇄할 수 있는 DTG(Direct to Garment) 방식의 ‘디지털 나염 프린터’이다.
브라더가 새롭게 선보인 GTX는 차세대 프린트헤드를 장착해 1분 40초 만에 ‘나만의 특별한 옷’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 ‘GT-3’를 통해 6분 정도 소요되던 인쇄를 1200 dpi x 1200 dpi 해상도로 5컬러 잉크(CMYK+W)는 1분 40초, 4컬러 잉크(CMYK)는 1분이면 완료해 인쇄 속도가 3.5배 빨라졌다.
또 최첨단 이노벨라 텍스타일(Innobella Textile) 잉크를 사용해 색 재현 공간을 확장하고 선명도를 개선했다. 제품인 회사 DTG 프린터 중 인쇄 면적이 가장 넓어 최대 406mm x 533mm(16"x21")까지 인쇄가 가능하다. 브라더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포토샵 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작업한 파일을 그대로 옮겨 인쇄할 수 있다.
GTX는 단순히 티셔츠 인쇄를 지원하는 것에 더해 브라더의 옵션 품목인 다용도 플래튼과 기판의 넓은 간격을 통해 솔기, 지퍼, 주머니 등의 표면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자동으로 작동되는 흰색 잉크 순환 시스템과 웻 캐핑 스테이션(Wet Capping Station)으로 노즐 막힘을 최소화해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내장 메모리에 다수의 이미지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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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가 새롭게 개발한 잉크는 ‘수용성’으로 OEKO-TEX® Eco-Passport 인증을 획득했으며, AATCC 세정 테스트에서 4.0 이상을 받아 내구성 및 세탁 후 외관이나 색상이 변형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 인증받았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미야와키 켄타로(Miyawaki Kentaro) 지사장은 “GTX의 출시로 스크린 프린터,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맞춤형 제품을 통한 시장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TX는 맞춤형 의류를 만드는 공방 및 소호 사무실, 개인 디자이너는 물론, 기성 제품보다 나만의 감성이 담긴 특별한 패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