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스마트폰 후면에 최초로 등장한 트리플(3개) 카메라 성능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화웨이가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선보인 데 이어 국내에선 이달 LG전자가 처음으로 맞불을 놓았다.
LG전자가 오는 24일 출시하는 V40 씽큐와 화웨이가 상반기에 출시한 P20프로의 트리플 카메라를 사용해봤다.
지난 일주일간 파주 프로방스, 서울역, 서울시청 등을 다니며 ▲풍경 ▲음식 ▲스냅샷 ▲야간 촬영을 진행했다. V40 씽큐와 P20프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촬영 성능이 개선됐으며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LG V40 씽큐는 세계 최초로 전후면에 펜타(5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왼쪽부터 107도 초광각, 78도 일반, 45도인 망원 렌즈 순으로 배열됐다. 각각 1천600만 화소(F1.9), 1천200만 화소(F1.5), 1천200만 화소(F2.4)다.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픽셀은 전작인 V30 씽큐의 1㎛(1마이크로미터= 1/1000밀리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센서 픽셀은 이미지 센서를 이루는 최소 단위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센서 픽셀이 받아들여 크기가 클수록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 또한 0.38인치로, 전작보다 18% 이상 키웠다.
또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 역광에서도 풍경과 인물의 표정까지 선명하게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이 적용됐다. 인공지능(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를 최저화해 피사체를 촬영한다.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드는 ‘매직 포토’ 등 다양한 촬영 기능도 탑재됐다.
화웨이 P20프로는 4천만 화소 빨강·녹색·파랑(RGB) 센서, 2천만 화소 흑백 센서와 800만 화소 망원 센서로 구성된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F1.8, F1.6, F2.4 와이드 조리개, 새 라이카 망원사진 렌즈를 통해 최대 5배의 하이브리드 줌 장거리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ISO 102400까지의 저조도 사진도 포착 가능하다. 색 온도 센서로 색재현 성능도 높였다.
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970을 기반으로 19가지 카테고리 내 50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구분하며, 사진 촬영 모드와 카메라 셋팅을 선택해 초보자도 손쉽게 전문가급의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D 예측 포커스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AI는 단체 및 풍경 사진의 프레임을 지능적으로 추천해준다.
이 밖에 AI 촬영 기능은 화웨이 P20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프리스마 프로세싱(on-device Prisma processing)을 기반으로 풍경 및 피사체 인식을 통한 실시간 필터 추천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 프로세싱 대비 3~4배 정도 속도가 빠르다.
■ 보케(배경흐림) & 광각 사진 (좌:P20 프로-우:V40 씽큐 / 상:V40 씽큐-하:P20 프로)
■ 풍경
■ 음식
관련기사
- 'LG V40 씽큐' 17일 예판…104만9400원2018.10.16
- LG V40 씽큐 써보니…괴물같은 촬영 성능2018.10.16
- '5개 눈' LG V40 씽큐 공개 임박...적자 줄일까2018.10.16
- 화웨이 'P20 프로' 日 1위 통신사 통해 출시2018.10.16
■ 스냅샷 (좌:P20프로-우:V40 씽큐)
■ 야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