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1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한국인의 유출 계정 수는 3만4천891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통지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3일 한국인의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와 추가 정보 등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방통위에 신고했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 로그인된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한 뒤 새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기기나 지역에서 로그인할 때 추가적인 보안 수단인 2단계 인증을 이용,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페이스북의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해 타인의 로그인 시도를 확인하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앱과 웹사이트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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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지난달 말 페이스북이 ‘타임라인 미리보기’ 버그를 이용한 해킹으로 인해 이용자 계정 약 5천만개의 액세스 토큰이 탈취당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여부, 유출 규모와 유출 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 방통위는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 규모, 유출 경위 및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법 위반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